‘발칙하게 고고’ 이원근이 김여진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는 부모님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된 열(이원근 분)과 연두(정은지 분)가 서로의 부모에게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열은 선영(김여진 분)에게 꽃을 들고 찾아갔다. 기뻐하는 선영을 향해 열은 “여자 친구 어머니 처음 뵙는 건데 이 정도는 기본이다”라며 “저 강연두 남자친구거든요. 그날 인사를 못 드린 게 마음에 걸려서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연두가 왜 좋냐는 선영의 질문에 열은 “처음엔 그냥 재미있어서 같이 있는 게 좋았다. 근데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도 날 믿어줘서 그게 고맙고 좋다”며 “절 믿어주는 연두가 곁에 있으니까 저도 다른 사람을 믿을 용기도 생기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선영은 “우리 딸이 연애를 아주 제대로 하고 있다”며 흐뭇한 표정을 짓는 한편 병재(최덕문 분)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