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과 최종원의 두뇌싸움이 시작됐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두뇌싸움을 하는 정도전과 이인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는 이방원(유아인 분)의 체포로 시작됐다. 이방원은 이인겸(최종원 분)의 계략에 휘말려 홍인방(전노민 분)과 안변책 통과를 위해 뒷거래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를 구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뛰었다. 앞서 이방원에게 묘한 감정을 느꼈던 분이(신세경 분)는 방원을 구하기 위해 홍인방을 만나 구해달라 청을 했고 감옥에 갇혀있는 방원을 만나 홍인방의 말을 전했다.
정도전(김명민 분) 역시 손을 썼다.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는 분이의 진심을 듣고는 마음이 흔들려 이방원 구출에 나섰다.
그는 이인겸이 이방원의 집에 몰래 넣어놓은 모함이 적힌 종이를 몰래 빼와 자신이 적은 것으로 바꿔치기했다. 그것은 땅새(변요한 분)가 자신에게 남긴 서찰이었다. '당신의 계획대로 백윤을 죽였소. 다음은 누구요' 글이 담긴 서찰.
이를 두고 정도전은 "똑똑한 뱀은 멧돼지를 먹으려 하지 않는다"라며 "도당이 이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용호상박의 두뇌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화끈한 성공스토리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