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주상욱의 정체를 알았다. 아니, 오해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11회에서는 차은수(최강희 분)가 자신에게 강석현(정진영 분)에게 접근해 좌표값을 빼돌리게 지시한 인물이 진형우(주상욱 분)라는 사실로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수는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 타이밍이 형우가 통화를 하는 시간과 우연하게 겹쳐지는 것을 목격하고 의심했다. 이후 또 다시 걸려운 발신자 표시제한에 변조된 전화 목소리를 따라 움직인 은수는, 결국 자신의 뒤에서 전화를 들고 따라온 이와 마주한다. 형우는 의문의 '전화남'의 목소리를 도청하던 중이었다.
자신의 곁에서 늘 위험한 순간에 나타나 지켜주던 '날 믿어'라고 호언장담하던 형우가 눈앞에 있자 은수는 당황했다. 모자를 눌러쓴 형우는 돌아선 은수의 눈과 마주치자, 역시 당혹해했다.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오해가 싹트게 됐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화 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 gato@osen.co.kr
[사진] '화려한 유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