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지수가 치어리딩을 포기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는 아버지로부터 치어리딩 동아리를 탈퇴하라는 압박을 받는 하준(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준의 아버지는 세빛고에 스펙 몰아주기 감사가 들어온다는 소문을 듣고 미리 발을 빼기 위해 이사장에게까지 전화를 했고, 이에 하준은 경란(박해미 분)에게 불려가 치어리딩 탈퇴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
하준은 “탈퇴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경란은 “너희 아버님이 이사장님과 워낙 각별하시다. 뜻대로 안되면 남정아 선생, 양태범 선생도 위험해질 수 있다”며 경고했고, 하준은 앞서 “동아리 폐부시키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던 아버지의 말을 떠올렸다.
결국 하준은 치어리딩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과 이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을 바라보며 결정을 내렸고, 정아(이미도 분)에게 “이제 치어리딩 하기 싫어졌다. 탈퇴 하겠다”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한 후 치어리딩을 그만뒀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