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일중독 여자 남편 “방송 후 아내 구박만 늘어”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1.09 23: 25

일중독 여자를 아내로 둔 남편이 심경을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지난주, 일중독 여자를 아내로 둔 남편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심경을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 남편은 아이 얘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며 울먹거린 바 있었다. 이에 MC들은 “방송 이후 아내 분이 달라졌냐”고 물었고, 남편은 “구박이 좀 더 늘었다. 제가 뭐 울고 싶어 운 게 아니고 아이 생각에 울컥했는데 밥 먹을 때도 구박하고, 회사 가면 회사로 전화해서 구박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중독 아내는 “남자잖아요. 남자가 방송에 나와서 우는 건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라고 남편을 구박하게 된 이유를 밝혔고, 대회 출전을 줄일 생각을 했냐는 MC들의 질문에 아내는 “아니요”라고 답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한편 일중독 여자를 아내로 둔 남편의 사연이 2승을 차지하게 될지 기대를 모았다.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이 출연했다. / nim0821@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