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후반 40분 예식..공포영화 뛰어넘는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10 08: 17

 영화 '검은 사제들'이 영화 후반 40여 분의 예식 하이라이트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검은 사제들'에서 고통받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두 사제가 예식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이 나기까지 약 40여 분간은 한시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영화의 백미를 장식한다.
번화한 명동 한복판,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오랜 건물 내 소녀의 방으로 들어서는 두 사제. 그들이 위험에 직면한 소녀와 마주하는 순간, 영화는 신중하게 예식의 절차를 밟으며 미스터리한 위험 속으로 관객을 이끈다.

예식이 거행되며 점차 강도를 더해가는 후반 하이라이트는 한정되고 밀폐된 공간 속,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긴장감을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검은 사제들'은 예식의 절차와 현장을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리얼한 묘사로 담아내 몰입감을 더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치열한 신경전이 오가는 상황 속에서 집중력 있게 극한의 감정을 표현해낸 김윤석, 강동원, 박소담의 강렬한 열연은 예식 하이라이트의 정점을 찍으며 관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한국 영화계 최고의 스타 배우 강동원의 완벽한 결합, 여기에 연기파 신예 박소담의 놀라운 활약과 새로운 장르적 시도로 화제를 모으는 '검은 사제들'은 신선하고 독창적 재미를 갖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