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가 타블로의 DJ 바통을 잇는다.
10일 방송계에 따르면 테이는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진행하던 MBC FM4U '꿈꾸는 라디오'의 DJ 자리를 물려 받아 청취자들을 만나게 된다.
타블로는 오는 15일 방송을 끝으로 자신이 진행하는 석에서 1년 7개월만에 물러나고, 16일부터는 테이가 새로운 진행자로 나서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
테이의 라디오 진행은 군 제대 후 처음이다. 실제 DJ 경험이 있는 그의 라디오 사랑은 유명하다. 평소 라디오를 즐겨듣는다는 그는 언제든 기회가 되면 DJ를 하고 싶다며 라디오라는 매체에 대한 사랑과 DJ에 대한 남다른 열망을 드러내왔던 바다. 그렇기에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이는 지난 달 20일 새 싱글 '그리운 날에는'으로 5년만에 가요계 컴백했다. '그리운 날에는'은 음원 공개와 동시 네이버 세대공감 뮤직이 선정한 30대 여성이 많이 들은 음악 1위로 랭크되는 등 테이의 저력을 발휘했다. 최근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더욱 깊어진 감성을 선보였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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