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중국 방송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한류 예능의 선두주자로 나선다.
중국 후난TV와 강소 TV 관계자들은 지난 9일 상암동 MBC 본사를 방문해 첨단 방송테마파크인 ‘MBC WORLD’를 견학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먼저 ‘MBC WORLD’에서 스타들의 공연을 실제처럼 즐길 수 있는 ‘홀로그램 씨어터’와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Virtual Reality) 체험관’, 증강현실 녹음실인 ‘나는 가수다’ 부스 등 IC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MBC 노창곡 예능마케팅부장은 세계판 ‘우리 결혼했어요’의 다국적 스태프 운영방식과 제작 노하우를, 최혁재 해외유통사업부장은 ‘MBC 콘텐츠의 수출현황’ 등을 설명했다.
안휘TV의 관문빈 예능부문 실장은 “MBC 제작진과 충분한 교류를 한다면 공동제작, 로케이션 등 좋은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밝혔고 후난TV의 앵커 출신 장단단 PD도 “MBC가 창의력이 넘치고 에너지가 충만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MBC를 방문한 방송인들은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를 방영한 후난TV, ‘복면가왕’, ‘우리 결혼했어요’를 방영한 강소TV를 포함해 모두 7개 중국 성정부 방송국 방송인 19명이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