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감독 "시나리오 작업만 7년, 영화될 줄 몰랐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1.10 11: 53

'대호' 박훈정 감독이 오랜 노력을 기울인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영화화될 줄 몰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민식은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대호'(박훈정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 준비만 7년을 했다. 시나리오 쓸 때 영화로 만들어 질 거라 생각을 않고 썼다. 그 때는 배고픈 작가 시절이라, 얼른 팔려고 썼던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이게 이렇게 또 돌고 돌아서 나에게 다시 와서 이걸 다시 손 보면서 느낀 게 뭐 하나라도 작품에 대하는 마음이랄까, 이런 걸 다시 생각하게 됐다. 뭐가 됐든, 어떤 작품이 됐든, 소홀히 하면 안되겠구나 싶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한편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오는 12월 16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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