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이 또 다시 미국 드라마 주연을 꿰차며, 진정한 월드 스타라는 팬들의 자랑스러운 별명이 따라붙고 있다.
김윤진은 미국의 인기 드라마인 ‘미스트리스(Mistresses)’의 시즌 4 출연을 확정하고 내년 2월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 드라마는 ABC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작품이다.
올해 초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천만 배우 대열에 올라선 김윤진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는 배우. 드라마 ‘로스트’ 시리즈를 통해 미국에 이름을 알린 후 꾸준히 미국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의 인기 배우 김윤진이 아니라, 한국인 김윤진으로 맨땅에서 시작해 드라마의 어엿한 주연이 됐다.
특히 미국식 이름이 아니라 한국 이름을 고스란히 사용하며 한국과 한국인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는 활동 초기 미국인들이 기억하기 쉽게 미국식 이름을 사용할 것을 수차례 제안 받았지만 한국 이름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진은 국내 활동을 할 때마다 틈틈이 봉사 활동을 하며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의 사랑을 보답하고 있다. 재능 기부도 멈추지 않고 있어 대중에게 큰 호감을 사는 배우이기도 하다. 바쁜 미국 활동에도 국내 작품을 쉬지 않으며 세계를 누비는 ‘소처럼 일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많은 팬들이 그를 향해 진정한 월드 스타라는 칭호를 붙인 것도 이 때문이다. 배우로서의 활동은 물론이고, 수많은 사랑을 기부와 봉사로 베푸는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하는 작품으로, 30대에 접어든 대학시절 친구들이 다시 만나게 되어 겪는 사랑과 우정을 그렸다. 영국에서는 시즌3로 마쳤고 각 에피소드당 6편을 방영 하였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에 힘입어 시즌4까지 편성 하게 되었다. '땡스 갓 히 멧 리지'(Thank God He Met Lizzie)의 호주 출신 감독 체리 놀랜이 연출을 맡았으며, '가십걸'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KJ 스타인버그가 집필을 맡고 있다. 김윤진은 '미스트리스'에서 주인공 카렌 역을 맡고 있다.
'미스트리스 시즌3'는 지난 두 시즌과 달리 촬영 장소가 바뀌었다. 제작진은 "캐나다 밴쿠버의 풍광과 배경을 한껏 살려 좋은 드라마를 보이겠다"며 "여러 가지 조건 등을 고려해 촬영장소를 옮기게 됐다"고 전했다. 시즌4는 드라마 전개상 또 다른 촬영지로 옮길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아직 내년 2월까지는 알 수 없으나 제작진은 더 좋은 환경에서 촬영하기를 희망하며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는 후문이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