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6, '누나' 걸스데이 뛰어넘을 수 있을까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1.10 14: 20

 보이그룹과 걸그룹은 다르다. 마케팅 포인트부터 활동 방향, 지향하는 지점도 확실하게 갈린다. 하지만 인지도가 모든 활동에 크게 작용한다는 것은 자명하다. '걸스데이 남동생 그룹'을 타이틀로 달고 데뷔한 MAP6. 걸스데이 '급'의 인지도를 자랑할 수 있을까.
전망은 밝은 편이다. 멤버들은 이미 한 차례 업계를 경험했다(에이프린스로 활동). 이들은 그냥 묻히기에는 아까운 실력파였다. 파워풀한 칼군무가 가능한 댄스 실력을 갖췄고, 단단한 보컬과 감성까지 자랑하는 바. 여기에 여심을 사로잡을 만한 비주얼까지 갖춰 미래가 밝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처음 만나본 MAP6 무대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들은 1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시네마에서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최초로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5대양 6대주를 다니며 공연을 할 수 있는 월드스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진 MAP6는 민혁(23), 제이준(21), 싸인(21), 썬(20), 제이빈(19) 5인으로 구성됐으며 걸그룹 걸스데이의 소속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남성 아이돌. 걸스데이 남동생 그룹으로 이름을 알린 MAP6(엠에이피6)는 이날 정오 데뷔 앨범 'Storm'(스톰)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들이 첫 데뷔곡으로 내놓은 '스톰'은 임창정, SG위너비 등과 함께 작업한 작곡팀 새벽3시의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감성이 공존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한 곡이다.
이날 멤버들은 인트로 무대서부터 강렬하고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였다. '칼군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이번 타이틀곡 '스톰'으로는 좀 더 완성도 높은 모습을 자랑했다. 
멤버 제이빈은 "세계로 나아가서 월드스타가 되자는 의미가 팀명에 담겼다. 숫자에는 멤버들과 팬들이 하나가 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에이프린스로 활동했던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민혁은 "에이프린스 경험과 밑바탕이 됐다. 더욱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발전된 거 같다.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답했다. 
걸스데이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멤버 싸인은 "걸스데이 선배들은 멤버들간의 '케미스트리'가 좋다. 사이가 좋고 그런 부분을 닮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걸스데이 선배들이 연습실에 오셔서 충고도 해주시고 말도 많이 해주셨다. 어제 소고기도 사주셨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MAP6는 "신화나 god 선배들 처럼 10년이 지나도 활동할 수 있는 국민 가수가 되고 싶다. 장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장르의 노래와 춤을 연습했다. 여러가지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 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발라드, 팝, 댄스 연습 많이 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MAP6는 데뷔곡 '스톰'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오늘(10일) 낮 12시 온라인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SBS MTV '더쇼'를 통해 첫 방송을 갖는다./joonamana@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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