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호가 문보령과의 키스신을 언급했다.
이선호는 10일 오후 SBS 경기도 탄현제작센터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된 SBS 아침 일일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연출 고흥식, 극본 이근영)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문보령과의 키스신을 꼽았다.
이날 이선호는 "보령 씨도 키스하다가 제가 고개를 돌리려서 연기하면서도 기분이 나빴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랬다)"라며 "저희가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가벼운 키스신이긴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입맞춤이니까 긴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보령 씨가 정말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독특한 키스를 하셨다.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혹시 작가님이 키스신을 넣어주실 거면 지문에 설왕설래라고 넣어달라"고 요청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한편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역전을 그리는 드라마. 2016년 1월 1일 종영.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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