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유아인, 고문에도 빛난 영리함 "난 전쟁을 안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11.10 22: 49

유아인이 고문에도 빛난 영리함을 발휘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인겸(최종원 분)의 술수를 읽어낸 이방원(유아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아인은 도와주겠다며 삼봉(김명민 분)을 언급하는 고문관을 향해 "우리 아버지가 농성 중에 그리되셨다고? 우리 아버지 이성계 장군은 150번 전투 중 단 한번도 농성을 하신 적이 없다. 대체 가별초에 대해서 뭘 알고 있는 것이냐"며 비웃었다.
이어 그는 "홍건적의 난에도 몽고가 쳐들어왔을 때도 도성을 버리고 백성을 버리고 가장 먼저 도망친 것이 고려 네 놈들의 미풍양속이다. 헌데 네놈들은 가별초가 대패한 상황에 한가롭게 나를 취조하고 있는 것이냐"라며 "넌 날 절대 굴복시킬 수 없어 내게서 단 하나도 알아갈 수 없다. 난 전쟁을 알고 넌 전쟁을 모르니까 전쟁이란 게 뭔지 알아? 전쟁이란 결국 사람을 죽이는 일이다. 난 이미 12살 때 전쟁을 시작했어. 그게 나 이방원이다"라고 말헀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화끈한 성공스토리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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