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연인이 된 이동욱과 정려원이 과감한 대화를 나눴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서는 바닷가 데이트를 즐기는 박리환(이동욱 분)과 김행아(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모래사장에 앉아 모래 안에 파묻힌 조개와 반지 등을 파내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리환의 손에는 수영복이 걸려 나왔고, 이에 행아가 그를 놀리자 리환은 제주도에 있는 한 게스트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 그 앞이 조명도 없이 모래가 있는 백사장이야. 한 밤 중에 너무 깜깜해서 바로 옆에 있는 사람도 안 보여. 근데 다음 날 나가보면 모래사장이 움푹움푹 파여 있대”라고 말했고, 행아는 “누가 시체 묻었구나”라며 눈치 없는 대답을 했다. 이에 리환이 째려보자 행아는 “그 모래 위에서 막, 몸에 막, 모래 다 묻고 막”이라며 부끄러워했고, 리환 역시 “옷을 깔든가 그러겠지”라고 답하며 무언가를 상상하듯 얼굴에 손을 대고 수줍어했다.
한편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 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풍선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