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정려원이 이동욱과의 연애를 시작하며 배종옥의 존재 때문에 두려운 마음을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서는 바닷가 데이트를 즐기는 박리환(이동욱 분)과 김행아(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빈 교정을 찾아 벤치에 앉았다. 신발 안에 들어있던 모래를 빼내며 행아는 과거 자신이 신발 속에 돌아다니는 모래 같았다는 사연을 라디오에 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리환은 “그런 말이 어딨냐”고 타박했고, 이어 “엄마 때문에 겁이 나냐”고 물었다.
행아는 “이모가 싫었으면 겁 안 났겠지. 안 보면 되니까. 근데 난 이모가 좋아서 겁나. 나한테 이모는 어렵고, 소중하고, 잘 보이고 싶고. 네 엄마고, 불쌍하고. 그리고 이모가 또 그럴까봐 너무 무섭다”며 두려운 마음을 고백했다. 과거 선영(배종옥 분)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며 자살을 기도한 적 있었고, 이 일은 행아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다.
한편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 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풍선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