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과 강수지는 일명 ‘치와와 커플’로 불리며 오랜 시간 ‘썸’을 이어가고 있다. 친구인 듯 연인인 듯 간질간질한 두 사람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향하고 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 편에 이어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도 역시 김국진과 강수지는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둘만의 세상을 만들어갔다.
이날 강수지는 홍이슬을 향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과거 김국진과 커플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홍이슬이 그 시절을 회상하며 김국진을 향해 “우리 둘이 동네 계단에서 진한 눈빛을 나누기도 했다. 우리가 그런 사이다”라며 애교 섞인 눈빛을 보냈기 때문. 이에 자연스럽게 강수지의 눈치를 살핀 김국진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척 얼버무려야했다.
두 사람의 묘한 분위기는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멤버들과 떨어져 아름다운 들판을 걸으며 가을볕을 즐기던 이들은 자연스럽게 지난 여행을 되돌아봤다. 강수지는 “지리산 여행 갔을 때 힘들면 업어달라고 하려 했는데, 힘들지 않아서 말 안 했다”고 털어놨고, 김국진은 “지리산정도야 업고 올라갈 수 있지”라고 답했다.
이에 강수지는 믿지 않는 다는 듯 “거짓말”이라고 말했지만, 은근히 기분 좋은 듯 입가에 떠오른 미소는 감출 수 없었다. 이어 김국진은 “인생도 산에 올라가는 거잖아”라며 감성이 묻어나는 말로 돌연 진지함을 어필했다.
이러한 두 사람의 ‘썸’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국진이 MC로 활동하고 있는 MBC '라디오 스타'에 강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핑크빛 기류를 선보인 것. 김국진은 무뚝뚝한 척 관심 없는 듯 보였던 초반과 달리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강수지는 김국진를 향한 호감을 꾸준히 드러내며 중년의 ‘썸’을 보여줬다.
이제는 ‘불타는 청춘’의 또 다른 재미 요소로 자리잡은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진행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