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오늘 200만 돌파, 엑소시즘 '붐'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11.11 07: 02

'장르영화도 대박 흥행이 되는구나.' 충무로 영화인들이 올 늦가을 엑소시즘 심령물 '검은 신부들'의 흥행 돌풍에 깜짝 놀라고 있다. 역대 11월 개봉 첫주 흥행 신기록을 세운 이 영화는 2주차 평일에도 박스오피스 선두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비수기를 꿰뚫은 '검은 사제들'은 10일 하루 동안 16만 3283명을 동원하며 지난 5일 개봉 이후 단 한순간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벌써 195만 5782명으로 오늘(11일)중 200만을 돌파한다. 매출액 점유율은 63%대를 유지중이고 예매율도 여전히 다른 개봉작들을 압도하고 있다.
'강동원 신드롬'이 폭발한 이 영화는 평단과 대중의 호평,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중이다. 그가 끌고 최고의 연기파 배우 김윤석이 밀어주니 거칠 게 없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개봉 첫 주 나흘간 160만 4,729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기록은 2013년 11월 14일 개봉한 '친구2'의 개봉 첫 주 스코어 137만 9,655명을 훌쩍 넘어선 11월 역대 한국영화 개봉 첫 주 흥행 신기록이다. 또한 이는 '국제시장'(개봉 첫주 1,555,056명 / 최종 14,257,115명), '광해, 왕이 된 남자'(개봉 첫주 1,279,367 명 / 최종 12,319,542명) 등 역대 천만 영화보다 높은 첫 주 스코어로 '검은 사제들'의 무서운 흥행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다소 낯설고 새로운 장르와 소재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정서와 현실성을 더해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며 극장가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검은 사제들'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한국 영화계 최고의 스타 배우 강동원의 완벽한 결합, 여기에 연기파 신예 박소담의 놀라운 활약과 새로운 장르적 시도로 화제를 모으며 승승자구 하고 있다. /mcgwire@osen.co.kr
[사진] '검은 사제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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