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이 영화 '로먼즈'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올랜도 블룸이 샤마시안 형제가 감독하는 영화 '로먼즈'에 출연한다.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샤마시안 형제는 영국 드라마 '더 피라미드 텍스트'를 연출한 바 있다.
이 영화는 현재 런던을 배경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올랜드 블룸은 극 중 중년의 남자 말키 역을 맡는다. 말키는 어린 시절에 믿고 따랐던 사제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기억때문에 극복하기 어려운 불안감에 시달리면서 살고 있는 인물.
사제로부터 당한 성추행때문에 그의 어머니도 그에 대한 애정을 주지 않았고 신으로부터도 버림 받았다. 그 이후로 말키의 인생은 꼬여서 상습적으로 자학하고 병적으로 여자친구를 질투한다. 그리고 그는 20년동안 그를 괴롭혔던 악마와 직면하고 처절한 복수와 용서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용서를 택한다.
이 영화의 제작자인 탈워는 "'로먼즈'는 환상적인 대본을 가지고 있다. 캐릭턱들이 나누는 대화는 똑똑하고 신뢰가 간다. 올랜도 블룸은 말키역으로 완벽한 캐스팅이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한 인간의 마음으로 끔찍한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영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랜도 블룸은 오는 2017년 개봉하는 '캐리비안의 해적5: 죽은자는 말이없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pps2014@osen.co.kr
[사진] 영화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