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석 YG 대표 "김장 나눔 뜻깊어…내년에도 불러달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1.11 10: 26

양민석 YG 대표이사가 김치 담그기 행사로 나눔을 실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양민석 대표는 11일 오전 10시 이화여자대학교 교내 학생식당에서 열린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후원 '김장 나누기' 행사 시작 전 여대생들의 환호를 받으며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이 자리에 오고 싶어서 1년간 가슴 설렜다. 작년에 최경희 총장님과 담소를 나누다가 김장을 함께하자는 말씀에 바로 알겠다고 했다. YG와 이화인이 함께하는 행사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 인사동 좁은 골목에 살았다. 그땐 해마다 다 같이 김치를 담그는 게 축제였다. 오늘 이 자리에 오니 예전 느낌 그대로 축제 같다. YG가 펼치는 위드 캠페인을 이화인과 함께해 좋다. 내년에도 꼭 불러 달라"며 활짝 웃었다.
이날 행사는 이화여대가 이웃 사랑 실천 및 지역사회와 따뜻한 교류를 위해 2001년부터 15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무주YG재단을 통해 이화여대와 학교 폭력 피해·가해 학생, 학교 제도권 밖의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 심리치료 및 음악정서지원사업을 위한 교육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YG는 뜻깊은 행사에 기꺼이 동참했다.
이번 김장 사업비 전액을 기부한 것은 물론 YG, 자회사인 YG플러스, YG케이플러스, YG푸즈, YG넥스트, 코드코스메, 무주YG재단 등 전체가 지원에 힘썼다. 
양민석 대표를 비롯해 YG 소속 아티스트인 션과 악동뮤지션, YG케이플러스 소속 모델 배정남, 장기용, 변우석, 이승미, 이호정, 지이수 등은 직접 김장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YG 소속 아티스트와 임직원 포함 100명, 이화인 250명, 서대문구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뜻을 함께해 5톤 규모의 김치를 담가 500가구에 10kg씩 전달할 계획이다.
YG는 2009년부터 시작한 'YG 위드 캠페인'과 'YG 밥차' 봉사활동, 아티스트 사회공헌 협력 사업 등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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