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헌정 공연 추진위원회가 제작발표회 하루 전 행사를 취소해 고령인 송해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지만, 이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송해는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진행된 KBS 1TV '전국 노래자랑' 스케줄을 평소대로 소화할 정도로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송해 헌정 공연 추진위원회가 몇차례에 걸쳐 공식 일정을 변경함에 따라, 추진위 측 내부 사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송해 헌정쇼 추진위측의 돌발 상황으로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라면서 “하루 만에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말도 안 되는 사태를 야기하고, 혼란 드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최 측의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저간의 사정을 해명하겠다”라고 알렸다.
앞서 추진위원회는 11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송해, 엄용수, 허참, 박애리, 박환욱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송해 헌정 공연은 지난 4월 언론을 초청해 개최 사실을 알렸지만 몇차례 일정이 변경된 바 있다./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