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라가 캐릭터에 대한 공감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아라는 11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조선마술사' 제작보고회에서 "나도 아픔과 슬픔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일단 공주 스틸컷이 정적인 면이 많긴 한데 사실 내 배경과 비슷했다.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친구다보니까 사실 자연속에서 살면서 밝고 명랑하고 화목하게 살다가 올라오면서 옥죄는 상황들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궁에선 내가 원치않게 예절을 지켜야했고 환희를 만날땐 원래 내 감성처럼 지낼수있는 모습도 있어서 궁 예절이나 압박감을 어떻게 표현할까가 부담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름 슬픔도 아픔도 있다보니까 청명이를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그것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고아라는 극 중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는 공주 청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12월 개봉. / trio8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