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의 헌정 공연은 초반의 잡음을 일단락하고 관객들에게 선을 보일 수 있을까? 공연의 개최 여부를 놓고 추진위원회가 긍정적으로 논의중이다.
송해 헌정쇼 측 한 관계자는 11일 OSEN에 "잠정적으로는 공연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회의를 하고 있다. 아직도 회의중이다. 공식적으로는 늦어도 내일 오전에 정리된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미묘한 부분이 많아 조율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이 관계자는 "내부적인 갈등이 많아서 제작발표회를 미루게 됐다. 관련된 사람들이 여럿이다보니 의견 조율에 문제가 있었고 내부적으로 의견이 정리도 안 됐는데 제작발표회를 한다고 반발이 심해 취소를 하게 됐다"고 이날 계획됐던 제작발표회의 취소 이유를 알렸다. 또 "오늘 회의를 한다. 공연을 할 지 안 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늘 결정이 날 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송해 헌정쇼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해 헌정쇼 추진위측의 돌발 상황으로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라면서 “하루 만에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말도 안되는 사태를 야기하고, 혼란 드려 죄송하다"며 "주최 측의 상황이 정리되는대로, 저간의 사정을 해명하겠다"라고 송해 헌정쇼 제작발표회 취소를 통보해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송해, 엄용수, 허참, 박애리, 박환욱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송해 헌정 공연은 지난 4월 언론을 초청해 개최 사실을 알렸지만 몇차례 일정이 변경됐다.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