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조한이 "고(故) 유재하 선배님의 곡을 너무 리메이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조한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6집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조한은 수록곡 중 고 유재하의 곡을 리메이크한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에 대해 "너무 좋아했는데 한 번 쉽게 리메이크를 못하겠더라. 12년 전에 이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싶다는 생가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노래를 생각했을 때 퀸시존스라는 분의 소리가 있다. 테이크6라는 아카펠라 그래미 받은 분들 불러서 같이 만든 노래다. 열심히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너무 원곡이 좋아서 다른 곡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오리지널 곡이 너무예쁘다"라고 털어놨다.
이번 음반은 김조한이 4년 만에 발표하는 것으로, 조은희, 김이나, Ra.D, 후니훈이 작사가로,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피처링으로 지원, 제자에서 탄탄한 음악적 성장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2PM의 준케이가 래퍼로 참여했다. 더불어 이번 음반의 믹싱은 그래미어워드 수상 군단으로 꾸려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알아알아 앓아'는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재즈보컬 전공의 작곡가 프란시스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가사를 읽는대로 듣는이가 그림이 그려지는 몽타주 기법에 초점을 뒀다. 영화의 흐름처럼 동선이 그려지는 가사와 곡의 제목처럼 마음이 앓는 걸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오는 12일 발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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