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비’ 소지섭♥신민아, 그리고 로코..뭘 더 원해[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1.11 15: 51

소지섭과 신민아가 뭉쳤다. 게다가 로맨틱 코미디라니, 그 자체로 기대감이 대폭 상승하고 있다. 소지섭이 비밀을 숨긴 ‘완벽남’으로 분해 멋짐을 뽐내고 신민아가 ‘뚱녀’로 분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펼칠 ‘오 마이 비너스’는 로맨틱 코미디의 방식으로 이들의 힐링 로맨스를 펼치겠다고 예고해 본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소지섭, 신민아, 정겨운, 유인영, 성훈, 헨리, 김형석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극중 선천적 미모로 어린 시절부터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었던 여신, 대구 비너스 강주은 역을 맡은 신민아는 “아무래도 로맨틱 코미디이다 보니까 보편적인 정서는 있다”며 “그런데 외모가 변해 자신감을 잃었다, 트레이너가 몸을 바꿔줘 자신감을 찾는다, 는 이야기는 아니다. 캐릭터가 일에 집중하며 얻은 것과 잃은 것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 다를 거다. 사람 냄새가 나는 어른들의 자아를 찾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김형석PD도 역변한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그녀는 예뻤다’와 관련해 “비슷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많이 다를 것”이라면서 “외모를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강력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김PD는 “현실에서 자기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며 “외모가 아니라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외모지상주의적인 이야기는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해 이 드라마의 진짜 얼굴에 기대감을 높였다. 
얼굴 없는 할리우드 스타 트레이너 김영호 역을 맡은 소지섭은 전작 ‘주군의 태양’과의 캐릭터 비교에 대해 “까칠한 면 말고는 닮은 점이 없다”며 “아픈 사람들과 위험한 사람들에 약한 캐릭터다. 까칠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역할이다. 많이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대구 비너스, 신민아가 15년 후 ‘몸꽝’으로 역변한 모습이 그려졌다. 또 소지섭은 오나벽한 외모의 헬스트레이너로 완벽한 몸매를 뽐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랑과 리즈시절을 잃은 신민아가 펼치는 ‘웃픈’ 몸개그는 신민아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했고, 그런 그를 위기에서 구해주는 소지섭의 든든한 모습이 이들 커플의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게 했다. 
또 극과 극의 두 남녀가 만나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헬스 로맨스라는 독특한 이 이야기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간과하지 말자는 의미까지 풍성하게 담아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감춰져있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다. ‘내가 결혼하는 이유’ 김은지 작가와 ‘넝쿨당’ 김형석PD의 의기투합, 소지섭, 신민아, 정겨운, 유인영 등 핫한 캐스팅으로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발칙하게 고고’ 후속으로 오는 11월 16일 월요일 첫 방송된다./jykwon@osen.co.kr
[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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