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에 대해 불편할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
tvN 예능프로프램 ‘SNL코리아6’(이하 SNL)의 제작진이 출판사 동녁을 패러디한 것과 관련, “향후 제작은 대중과의 소통에서도 신중을 기하겠다”고 11일 이같이 밝혔다.
제작진은 방송이 끝난 지난 10일 오후 'SNL' 공식 페이스북에 유세윤과 이태임이 출연한 코너 영상을 게재하면서 "세윤이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꼬마 제제를 모티브로 노래를 만든 가수 아이유에게 유감을 밝힌 출판사 동녘의 입장을 패러디한 것이다. 앞서 동녘 측은 자사 공식페이스북에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린바 있다.
'SNL' 측이 올린 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아무 관련이 없는 영상으로 소위 '아이유 사건'을 떠올리게 만든 것에 대해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제작진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지난 7일 호스트로 출연한 이태임은 ‘(예원과 본인중에)누가 더 잘못한 거 같냐. 정말 궁금하다. 이태임씨 생각에는 누가 더 잘못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신동엽의 질문에 "정말 100% 나의 잘못이다.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 내가 언니이고 피해를 입고 있을 예원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지난 2월 MBC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쥬얼리 멤버 예원과 내홍을 겪은 것에 대한 입장을 전한 것이다.
이태임은 지난 10일 오후 드라마 '유일랍미' 촬영장으로 가던 중 인천 서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사고는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이 이태임이 타고 있던 차를 추돌해 벌어졌다.
이태임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11일 OSEN에 "부상 당한 이마는 (꿰매는)수술 없이 치료하기로 했다"며 현재 이태임이 사고 후유증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현재 CT 촬영 등 추가 검사를 고려하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SNL'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