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박서준과 황정음이 결혼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최종회에서는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이룬 혜진(황정음 분)과 성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진과 성준은 결혼을 1년 미룬 상태에서 원거리 연애를 이어갔다. 혜진은 모스트를 떠나 동화작가로 공부를 시작했고, 성준은 미국 지사로 떠났다. 두 사람은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원거리 연애를 했다. 서로 화상채팅을 하며 함께 밥을 먹고, 매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시간이 지난 후, 성준은 갑작스럽게 한국에 돌아왔다. 자연스럽게 옛날 모습으로 돌아온 혜진 앞에 선 그는 "못 떨어져 있겠어 너랑. 멋진 척 기다려준댔는데, 생각보다 나 성숙한 놈 아니다. 그냥 너 작업 끝날때까지 니 옆에서 기다릴래"라고 뜨거운 사랑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함께 할 미래를 그리며 행복해했고, 성준은 혜진의 가족이 사는 집에 머물며 사실상 가족이나 다름없는 관계를 이어갔다.
사실 성준은 모스트의 편집장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었다. 편집장 라라(황석정 분)가 이탈리아 모델 다리오와 결혼을 하게 되면서 편집장 자리에 공석이 생긴 것.
혜진은 꿈에 그리던 동화 작가가 됐다. 성준은 편집장으로 모스트를 이끌어갔고, 두 사람은 결국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해복한 가정을 이룬 두 사람은 알콩달콩 행복한 일상을 살았다.
하리(고준희 분)는 다시 호텔리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신혁(최시원 분)은 여행을 끝내고 한국에 돌아와 혜진 앞에 섰다. 특히 그는 자신의 책 앞에 '나의 베스트 프렌드 잭슨에게'라고 혜진을 향한 메시지를 적어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다. '그녀는 예뻤다'의 후속으로는 '달콤살벌 패밀리'가 오는 1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