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장사 첫걸음 장혁, 돌아온 박상면 잡을까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1.11 23: 02

장혁이 돌아온 박상면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박상면이 장혁을 죽이겠다고 나선 가운데,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하는 장혁의 진심이 그를 돌아서게 할지 관심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2015’에서는 송파마방을 구하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신가대객주 신석주(이덕화 분)를 찾은 봉삼(장혁 분)의모습이 그려졌다. 봉삼은 세곡선에 태울 송파왈짜패를 데려오겠다고 말하며 신석주와 거래를 텄다. 
그런데 송파왈짜패의 수장이 만치(박상면 분)였다. 만치는 1대 쇠살쭈 조성준(김명수 분)에게 모진 일을 당하고 쫓겨난 인물. 만치는 당시 성준을 도왔던 봉삼에게도 원한이 깊어 “너 죽을 자리 찾아 잘 들어왔다”고 말하며 칼을 날렸다. 

봉삼은 “형님”이라고 말했지만 만치는 “나는 네 형님이 아니다. 내가 너하고 말 섞을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계속 공격했다. 이들의 싸움에도 무기력하던 방금이(양정아 분)는 “쇠살쭈 어른 돌아가셨다”는 말에 일어나 만치를 막아섰다. 
봉삼은 “송파마방 한 번만 살려달라. 형님 아이들 한 번만 쓰자”고 부탁했지만 만치는 “나는 네 놈 목 따러 왔다”고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방금이가 만치의 뺨을 때렸다. 방금이는 말을 하지 못했다. 봉삼은 “왜 형수님이 말을 못하냐”고 놀랐다. 만치는 “네 놈들이 한 짓을 봐라”고 바지를 벗어 조성준이 자신에게 한 짓을 보여주며 “다시 한 번 혀를 놀리면 네 놈을 박살내겠다”고 살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만치는 봉삼의 설득 끝에 송파를 떠나라는 약조를 걸고 함께 일해주기로 했다. 봉삼은 1대 쇠살쭈에 버금가는 기개로 왈짜패를 아우르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이들의 행수로 우뚝 섰다. 장사의 신으로 거듭날 그의 앞날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객주'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jykwon@osen.co.kr
[사진]‘객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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