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가 지진희가 쓴 기획안에 돌직구를 날렸다.
11일 방송된 SBS 2부작 판타지 멜로드라마 ‘설련화’(극본 민지은, 연출 송현욱)에서는 조카와 함께 참가한 어린이 사생대회에서 그림 실력을 인정받아 수현(지진희 분)의 게임 회사에 취직하게 된 연희(이지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근 첫날 회의에 참석한 연희에게 수현은 기획안 리뷰를 해보라는 지시를 내렸고, 연희는 회의 전 게임 시나리오를 읽은 바 있었다. 이에 연희는 “도저히 유치해서 읽어줄 수가 없었다”며 돌직구를 날렸고, 이어 “게임 장르가 액션게임인데 기획안에서 남자 플레이어들이 연애질이나 하고, 동성애 판타지도 아니고 게임 속에서 연애질이나 하려면 미연시를 만들지 도대체 이게 누구 아이디어냐”고 솔직한 감상을 얘기했다.
하지만 이는 수현이 직접 기획하고 작성한 시나리오였다. 이에 그는 “그게 그렇게 마음에 안 드냐”고 물었고, 연희는 할 말을 잃은 채 당황스러워했다.
한편 ‘설련화’는 꿈속에서 천 년 전 사랑을 다시 만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멜로드라마로 배우 지진희, 이지아, 서지혜, 안재현, 최민 등이 출연했다. / nim0821@osen.co.kr
[사진] ‘설련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