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타인의취향', ★의 B급 사생활? 은근 '취향저격'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1.12 00: 28

스타들의 평범한 일상은 은근한 중독성을 갖고 있었다. 외로움에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기도 하고, 홀로 노래방 어플리케이션으로 노래를 부르며, 연습실에 앉아 19금(?)의 가사를 지으며 웃는 스타들의 모습이 소박하면서도 공감을 자아내며 재미를 줬다.
11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현생인류보고서-타인의 취향'(이하 '타인의 취향')에서는 유병재, 스테파니리, 갓세븐 잭슨, 유세윤과 뮤지 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유병재와 룸메이트이자 매니저 유규선은 공감을 자아내는 친근한 일상을 보여줬다. 마치 부부인 것처럼 남다른 '브로맨스'를 보인 두 사람은 실제 함께 생활하는 중에도 부부처럼 역할이 나뉜 삶을 살아 눈길을 끌었다. 유규선이 식사 준비를 하고 살림을 사는 등 주부의 모습이었다면, 유병재는 TV를 보고 삐친 유규선을 달래주는 등 남편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함께 낮잠을 청한 후 식사를 하러 나선 두 사람은 오랜 논의 끝에 냉면을 먹기로 했고, 비슷한 모습으로 식사를 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유병재는 유규선에게 "형하고는 평생 함께 했으면 좋겠다. 반려 동물처럼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스테파니리는 모델인만큼 광고에서나 볼 법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튼을 올려 햇볕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한 이후 이를 닦으며 민낯을 생생히 보여줬다. 또 씻고 난 후 바로 아침 운동에 나서 몸매 관리의 비결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조깅을 하는 모습은 흡사 CF나 화보의 한 장면 같아 다시 한 번 모델의 위엄을 만천하에 알렸다.
잭슨은 일정이 없어 외로운 날, 박진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랩몬스터 등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도 제대로 된 통화를 할 수 없자, 잭슨은 박진영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싶다"고 전화를 했고 박진영과 오르가닉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그는 박진영에게 "사랑해 형"이라며 애틋한 인사를 건네 웃음을 줬다.
유세윤과 뮤지는 UV 컴백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UV는 연기를 하는 팀이다. 음악을 연기하는 팀이다"이라며 UV에 대해 설명을 한 두 사람은 "그게 싫어서 그런다. 얼마나 웃기려고 그럴까 (라는 반응이 싫다.)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재밌으려고 한다"고 말하며 2년 가까이 컴백을 미뤄온 이유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방송 말미 이들의 연습실에는 타이거JK와 비지가 방문, 함께 노래를 녹음하며  UV 컴백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한편 '타인의 취향'은 스타들의 리얼한 일상을 관찰하며 그들만의 독특한 취향을 살펴보는 프로그램. 유병재 작가, 장진 감독, 배우 스테파니리, 개그맨 유세윤, 아이돌그룹 갓세븐의 잭슨이 출연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eujenej@osen.co.kr
[사진] '타인의 취향'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