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가 유혹의 살사 댄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살사 댄스 경력이 16년이라고 밝힌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처음 시도되는 고품격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와 함께 춤을 춘 김국진과 규현이 설레는 표정을 지을 정도로, 문정희의 매력은 압도적이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달콤 살벌 패밀리’ 정준호, 문정희, 민아, 민혁이 출연했다. 이날 문정희는 “무명 시절에는 살사 강사를 했다”고 말하며 본인이 직접 섭외한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하며 춤을 췄다.
특히 문정희는 매혹적인 동작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최고의 가수가 나와도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곤 했던 ‘라디오스타’는 이날만은 특별한 무대로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것. 문정희는 욕심에 걸맞은 철저한 준비로 모두를 만족하게 하며 정준호에게 ‘제2의 김연아’라는 칭찬까지 끌어냈다.
또 문정희는 김국진의 손을 잡고 춤을 춰 그를 설레게 해 웃음을 안겼다. 규현 또한 문정희의 유혹적 댄스에 수줍어하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처럼 막강한 매력으로 무장한 문정희는 정준호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토크를 막아내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며 ‘라스’ 첫 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문정희는 종영 드라마 ‘마마’에서 맑고 밝고 순수한 역할로 송윤아와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문정희와 송윤아는 남녀 로맨스를 능가하는 멜로드라마를 만들어 내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던 것. 당시 남편 역할로 출연했던 정준호와는 ‘그녀는 예뻤다’ 후속 작품인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또 한 번 부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에 휴먼 코미디에서 그가 보여줄 연기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문정희는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라스’에서 보여준 가을 여인의 유혹 또한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에 소개되며, 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문정희가 새로 시작되는 작품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높인다./jykwon@osen.co.kr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