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가 미국에서 TV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모로우 스튜디오는 '설국열차' 드라마 제작 판권을 구입, TV 시리즈로 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각본은 조쉬 프리드먼이 맡을 예정이다.
이에 투모로우 스튜디오의 마티 아델스타인은 "조쉬와 함께 이런 훌륭한 스토리의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조쉬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낼 훌륭한 작가다. 이런 방대한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각본을 맡게 된 조쉬 프리드먼은 "이런 기회를 잡게 돼 영광이다. 봉준호 감독, 특히 '설국열차'의 굉장한 팬이었다"라며 "'설국열차'는 정치적으로나, 재미적인 면으로나 완벽한 SF 영화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기차도 나오는데, 그럼 뭘 더 바라겠는가"라고 흥분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괴물', '살인의 추억' 등의 메가폰을 잡았던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