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남이 누구니?'
'2015 멜론뮤직어워드'가 지난 7일 빅뱅의 4관왕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그런데 그 여운이 아직 조금 남아 있다. 본 시상식에서 빅뱅이 '멜론'을 접수했다면 그 이전에 열린 레드카펫 행사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이가 있다.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주인공이다.
방탄소년단은 7일 오후 6시에 진행된 '멜론뮤직어워드' 레드카펫에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왔다. 이때 차문이 빼꼼히 열렸고 진의 얼굴이 가장 먼저 보였다.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차에서 내린 그는 단숨에 현장 팬들과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블랙 패션이 한몫했다. 진은 블랙 티셔츠와 바지, 여기에 같은 색 재킷을 매치해 댄디한 블랙 패션을 완성했다. 덕분에 뽀얀 피부와 붉은 입술이 돋보였다. 비주얼면에서 자주 손꼽히던 그였지만 이날 만큼은 '리즈 오브 리즈' 경신의 날이었다.
그런 진을 향해 '차문남'이라는 애칭이 생겼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차에서 문 열고 나온 남자'라는 뜻의 '차문남' 찬사가 쏟아진 것. 팬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레드카펫 행사 중 트위터 실시간 급상승 트렌드에 '차문남'이 오를 정도였다.
이 여파는 날이 갈수록 커졌고 '멜론 차문남', '멜뮤 차문남', '방탄소년단 차문남' 등 진과 관련된 연관검색어는 현재 '차문남'으로 도배됐다.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도 '차문남'을 검색하면 진의 영상으로 가득한 상황이다.
차 문 하나 열었을 뿐인데 진에 대한 관심이 후끈하다. 이는 컴백을 앞둔 방탄소년단 '완전체'에게도 좋은 예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그동안 맏형이라 동생들을 서포트하면서 상대적으로 앞에 나서지 않았던 진이기에 더욱 좋은 예감이다.
'멜론'을 접수한 '차문남' 진 덕분에 방탄소년단 새 미니 앨범 '화양연화 파트2'를 들고 돌아오는 오는 30일이 더욱 기다려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