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박원상-이승준-김리나-안우연이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에서 방심하지 말아야 할 ‘틈새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깨알 설렘’을 안기고 있다.
김정난-박원상-이승준-김리나-안우연은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각각 한물간 배우이자 라디오 DJ 오세영, 라디오 부장 조동일, ‘훈앤환 한방병원’ 원장 권지훈, 라디오 작가이자 행아(정려원)의 친구인 노태희, 라디오 막내작가 예준수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김정난-박원상-이승준-김리나-예준수 등은 각기 다른 ‘감초 러브라인’을 형성,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욱-정려원-이종혁-박희본의 ‘사각 로맨스’ 못지않게 웃음뿐만 아니라 촉촉한 감동까지 안겨주는 ‘틈새 로맨스’로 작품의 한 축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것.
먼저 김정난과 안우연은 극중 ‘연상연하 썸’을 펼쳐내며, ‘풍선껌’의 재미를 담당하고 있다. 극중 13살 차 연상연하 사이지만, 십 년을 훌쩍 넘는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완벽한 케미를 빚어내고 있는 것. 거침없는 언행과 돌발 행동을 일삼는 철없는 김정난, 라디오 작가 일을 하면서도 부모님의 치킨 가게 일을 돕는 속 깊은 청년 안우연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김정난의 일일 매니저를 안우연이 자처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회를 거듭할수록 뚜렷해지는 썸을 그려내고 있다. 지난 6회 분에서는 김정난이 불륜녀 배역 제의에 기분이 상해 방송 펑크를 냈고, 김정난을 설득하기 위해 안우연이 직접 나서는 모습이 담겼던 터. 김정난이 펑펑 울자 안우연이 “그 때도 예뻤다구요. 누나 얼굴만 기억에 남을 만큼”이라는 달달한 멘트로 김정난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그런가 하면 박원상-이승준-김리나는 알쏭달쏭한 삼각 로맨스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승준과 김리나는 이미 한 차례 연애를 한 후 헤어진 상태. 그러나 이승준은 김리나를 잊지 못했고, 김리나는 이승준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음을 알리며 독하게 거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6회 분에서는 이승준이 김리나를 찾아가 “그 남자도 만나고 나도 만나”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것.
반면 김리나는 박원상과도 애매모호한 핑크빛 기류를 띠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리나가 이혼남에 기러기 아빠이기는 하지만 ‘전 남친’ 이승준과는 다르게 술을 좋아하지 않는 박원상에게 남다른 감정을 가지게 됐던 것. 박원상 역시 직장 상사인 자신을 어렵게 대하지 않고, 오히려 일을 시키는 등 도발적인 행동을 보이는 김리나의 모습에 점차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앞으로 김리나가 ‘전 남친’ 이승준의 꿋꿋한 재회 공세에 마음이 흔들릴지, 박원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키워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김정난, 박원상, 이승준, 김리나, 안우연 등 ‘미친 존재감’들의 러브 라인이 드라마를 한층 탄탄할 수 있도록 받쳐주고 있다”며 “회를 거듭 할수록 진해질 다섯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