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타인의취향' 잭슨, 외로움에 몸부리치는 아이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1.12 10: 20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는 아이돌인 잭슨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하루가 '타인의 취향'을 통해 정말 리얼하게 공개됐다. 눈뜨자마자 남자 답게 세수를 하는 잭슨부터 사람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그리워하는 성격까지 솔직하게 모두 공개됐다. CCTV급으로 관찰하는 '타인의 취향'이 아니었으면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지난 11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현생인류보고서-타인의 취향'(이하 '타인의 취향')에서는 유병재, 스테파니리, 갓세븐 잭슨, 유세윤과 뮤지 등의 일상이 그려졌다.
잭슨이 아침에 눈을 떠서 씻는 모습은 묘하게 보는 재미가 있었다. 잭슨은 정말 세게 얼굴을 문지르며 남자다운 세수를 보여줬다. 뿐만아니라 훌륭한 몸매를 보는 재미도 있었다. 운동으로 다져진 단단한 상체를 드러내며 여심을 저격했다. 잭슨은 강렬한 눈빛으로 분노의 양치질까지 보여주며 상남자다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샤워하고 나온 잭슨의 민낯도 결코 굴욕이 없었다.

잭슨도 외로웠다. 잭슨은 일정이 없는 날 여기저기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잭슨은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와 슈퍼주니어M 조미에 전화를 걸었지만 다들 바빴다. 잭슨은 인터뷰를 통해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슬프다"며 "혼자 있으면 깊은 외로움과 우울함에 시달린다"고 밝히며 외로움을 잘타는 성격임을 드러냈다.
여기저기 전화를 걸던 잭슨은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놀랍게도 이 둘의 대화 주제는 유기농 제품에 대한 정보였다. 외로움을 느껴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거는 잭슨의 모습은 평범했지만 유기농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통화가 끝난 뒤에도 잭슨은 계속해서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는 장점을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잭슨은 TV 드라마도 평범하게 보지 않았다. 박진영과 통화가 끝나고 혼자 집에 있게 된 잭슨은 자연스럽게 TV를 켰다. 여기까지는 평범했지만 TV를 보면서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나기 등 주변의 도구들을 활용해서 끊임없이 운동을 했다. 훌륭한 몸매를 위해 끊임없이 관리하는 아이돌다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TV드라마 속 답답한 주인공 때문에 울분을 토하는 모습은 공감이 가는 모습이었다.
'타인의 취향'을 통해 공개된 인간 잭슨은 외로움을 잘 견디지 못하고 유기농 치약까지 쓰며 몸을 챙기고 TV를 보면서 끊임없이 운동을 하는 22살 청년이었다. 아이돌이라서 멀게만 느껴졌던 잭슨의 일상이 모두 방송되며 친근한 느낌을 줬다. 앞으로 '타인의 취향'을 통해 잭슨의 어떤 매력들이 드러날지 기대를 모은다.   /pps2014@osen.co.kr
[사진] '타인의 취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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