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15일이 더욱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그들이 오기 때문이다. 1년 5개월 만에 컴백을 선언한 6인조 보이그룹 B.A.P다. 여러모로 이번 컴백은 멤버들에게나 팬들에게 의미가 깊다. B.A.P의 귀환, 가요계가 벌써 들썩이고 있다.
◆역대급 신곡+블록버스터급 MV
B.A.P의 네 번째 미니 앨범 'MATRIX(매트릭스)'의 타이틀곡은 'Young, Wild & Free(영, 와일드 앤 프리)'다. 리더 방용국이 프로듀싱을 맡아 탄생한 앨범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청춘의 사랑과 이별, 방황, 우정, 행복을 테마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은 청춘의 방황과 우정을 B.A.P 자신들의 이야기로 풀어 냈다. 팀 특유의 컬러인 와일드한 향기가 가득하다.
B.A.P는 지난달 28일부터 무려 4박 5일간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조형물도 세우고 엄청나게 넓은 세트장에서 '역대급' 퀄리티의 뮤직비디오가 탄생할 전망이다.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이 분야에 최고 위치에 오른 홍원기 감독(쟈니브로스)이 맡았다. 소속사 측은 아낌없는 제작비 지원으로 B.A.P의 컴백을 응원한 셈. 멤버들 역시 오랜만에 찍는 뮤직비디오라 열정과 투지를 불태웠다.
◆블랙 카리스마의 귀환
프로듀서 방용국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청춘으로 잡았다. 그래서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여섯 멤버의 개별 티저 영상이 공개됐고, 여기에는 그들이 각자 생각하는 청춘에 대한 정의가 캘리그라피로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방용국은 "청춘,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불가능한 꿈을 꾸자"고 말했고 힘찬은 "선택이라 쓰고 청춘이라 읽는 것들은 늘 아름답길"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막내 젤로는 "우리의 청춘은 기회의 연속이다"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멤버들의 업그레이드 된 블랙 카리스마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포효하고 분노하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나오는 불타는 에너지와 거친 눈빛이 이번 신곡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폭발시켰다.
◆절치부심, 비온 뒤 더 굳는 땅
B.A.P의 이번 앨범은 무려 1년 5개월 만에 나오게 됐다. 지난해 6월 어쿠스틱 버전의 '어디니? 뭐하니?' 이후 오랜만에 나오는 신곡이라 팬들의 행복지수는 200점 만점에 200점이다.
우여곡절 끝에 나오는 앨범이라 멤버들의 의지도 강하다. 앨범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 안무 연습과 컴백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오로지 15일에 진행할 쇼케이스와 이후에 설 무대의 완성도를 위해 온 멤버가 힘을 모으고 있다.
B.A.P가 이번 컴백을 얼마나 고대했을지 팬들은 알고 있다. 팬들이 자신들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여섯 멤버들은 느끼고 있다. 15일 컴백 쇼케이스와 함께 귀환하는 B.A.P, 이들의 컴백에 가요계가 떨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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