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이터널 선샤인', 이러다 개봉 당시 기록도 깨겠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12 11: 20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0년 전 흥행 기록도 넘보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이터널 선샤인'은 지난 11일 하루 동안 8,94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5만 4,978명을 기록했다.
앞서 개봉 5일 만인 9일 오전에 이미 누적관객수 5만 8000명을 넘어서며 재개봉 영화 사상 최고 관객수를 기록했고, 개봉 2주차부터는 65개 상영관으로 확대 상영되는 등 파란을 일으킨 바. 개봉 7일째인 11일에는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는 한편 전날보다 두 계단 상승해 전체 박스오피스 4위로 올라섰다.

'이터널 선샤인'은 91개 스크린, 286회 상영횟수(11일 기준)로 단독 개봉관, 다양성 영화 규모로 재개봉한 영화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기록 행진 중이다. 동시기 상영작들과 비교해 스크린과 상영횟수가 4배 이상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4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12일 현재 CGV사이트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예매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부터 67개 상영관에서 확대 상영되며 하루 1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오는 13일 10만 명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관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멜로에 고팠던 관객들이 '이터널 선샤인'을 찾으면서 역주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 번 봤던 사람은 10년 전 향수를 떠올리며 극장을 찾았고, 아직 극장에서 보지 못한 사람은 명작을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주말 관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2005년 개봉 당시 거둔 17만 명 관객 기록을 넘어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터널 선샤인'은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더욱 더 깊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멜로. 기억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 아름다운 영상과 아름다운음악으로 관객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작품이다. 전국CGV 65개 극장과 메가박스 아트나인, KU시네마트랩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터널 선샤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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