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시원이 ‘그녀는 예뻤다’의 행복한 결말이 모두가 원했던 결말이라면서, 모든 게 소설이었다는 마무리가 됐으면 큰일이 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2일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녀는 예뻤다’ 마지막 회가 뻔한 결말이 아니었느냐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결말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시원은 “내가 말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덧붙이자면 모두가 원했던 결말을 조성희 작가님이 그렸다. 혜진이가 만약 죽었어봐요, 텐의 소설이었어봐요, MBC 앞에서 큰일이 났을 거다. 모두가 원했던 결말이다. 작가님께 고생 많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지금까지 한 이야기가 극중 소설가인 신혁의 소설이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최시원은 오는 19일 입대를 할 예정. 그는 “너무 감사하게도 17일까지 일정이 있다. 시간도 부족한데 편의를 봐주신다는 브랜드가 있다. 감사하게도 광고 촬영을 할 것 같다. 18일은 가족들과 보낼 예정이다”라고 남은 일정을 말했다.
최시원은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엉뚱하면서 멋있는 김신혁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극중에서 황정음을 짝사랑하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인물로 완벽히 변신해 드라마의 인기를 책임졌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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