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그녀는 예뻤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12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첫 방송 시청률이 4.8%로 시작했는데, 잘 될 거라는 절대적인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첫 회 부진했던 시청률이 점차 수직 상승한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첫 방송에 4.8% 정도로 시작했는데, 전혀 신경 안 썼다면 거짓말이고 잘 될 줄 알았다"라며 "'하이킥' 때도 즐겁게 임했기 때문에 작가님에 대한 믿음과 이번에 입봉한 감독님의 열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분위기가 이상하거나 안 좋아도 안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저는 시청률에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자이언트' 때도 시청률이 '잘 나오는 구나' 했지 그거에 대해 생각을 깊이 한 적은 없다"라며 "저는 신기한 것 같다. 생각하는게 다르다. 근데 감독님도 똑같이 생각하고 계셨다. 작가님은 속상해서 대본을 한 장도 못 쓰고 우셨다고 하더라. 저는 1회 딱 끝나고 '잘 되겠다. 더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에서 주근깨에 수습할 수 없는 곱슬머리를 가졌지만 사랑스러운 김혜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