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최시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12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최시원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하이킥'때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최시원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촬영할 때 너무 재밌었다. 그 친구도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연기하는 것 같아서 '하이킥' 때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시원이가 대사 열심히 외워서 잘 하려고 하는 게 너무 예뻐서 지켜보기도 했다. 같이 촬영할 때 웃음이 터지면 그걸로 30번을 NG를 내서 감독님이 화날 정도였다. 그럴 때면 쉬는 시간을 2번 정도 갖고 촬영했다"라며 "시원이는 너무 사랑스럽다. 시원이 덕분에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신경질이 났다가도 시원이가 웃겨주면 다시 웃었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에서 주근깨에 수습할 수 없는 곱슬머리를 가졌지만 사랑스러운 김혜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