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형중이 10년째 교제 중인 연인과 결혼을 앞두고 "축하받는 것도, 오랜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된 것도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중은 내달 5일 10년 교제한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연인은 SBS 라디오국 이선아 PD로,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성당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김형중은 결혼 발표를 한 12일 OSEN에 "축하받는 것도, 오랜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된 것도 모두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2년 후 쯤에나 생각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중은 10년 전 SBS 라디오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 '최화정의 파워타임' 등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이선아 PD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김형중의 뮤직하이' DJ를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해 10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커플이다.
오랜 사랑의 결실인 만큼 두 사람에도 의미가 크다. 김형중은 "두 사람 모두 쉽게 사랑에 빠지지 않는 스타일이다. 한마디로 까다로운 스타일. 그러다보니 한번 사랑에 빠지면 오래간다"라면서, "PD와 가수는 방송이라는 매체로 프로페셔널하게 연결돼 있는 관계라서 연애감정으로 발전하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다가가기 쉽지 않았고, 마음을 얻기도 쉽지 않았다. 2년 넘는 구애 끝에 어렵게 교제를 허락받았고 서로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오게 된 듯하다"라고 예비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또 예비신부 이선아 PD에 대해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많은, 나보다 어른스런 여자다. 미소가 예쁘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시간을 끌다가는 그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겁이 났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형중은 최근 이현우, 김정민과 루미코 부부, 배우 권오중, 서현진 전 아나운서 등이 소속된 슈가타운엔터테인먼트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 김형중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좋은 노래로 꾸준히 오래오래 노래할거다. 12월에 있을 현우 형, 정민 형과 함께하는 콘서트 준비에 최선을 다해 좋은 공연으로도 자주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슈가타운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