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쥐고 소림사’ PD가 박철민의 노장 투혼을 극찬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주먹 쥐고 소림사’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영준 PD는 12일 오후 OSEN에 “어렸을 때부터 무협지, 무협영화를 정말 좋아했고, 소림사에 가 보는 것이 꿈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그런데 출연자 중에 나 같은 사람이 바로 박철민 씨였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소림사로 바로 입교를 했었는데, 정문을 보자마자 엄청난 리액션을 하면서 놀라워했다. 그리고 훈련을 받고 난 뒤 쉬는 시간에 ‘내가 이 곳에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내가 소림사 사부들에게 무술을 배우리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 이 PD는 “모든 촬영이 끝난 뒤 공항에서 헤어졌는데 바로 장문의 카톡 메시지가 왔다. 너무 고맙고, 소림사 간 걸 평생 못 잊을거라는 장문의 편지였다.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사실 박철민 씨가 나이가 꽤 있으신데 단 한 번도 못 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제작진이 혹시 힘들면 말을 해달라고 했는데도 단 한 번도 그러지 않고 모든 훈련을 다 받았다. ‘내가 한 번 해볼게’라는 말을 하면서 모든 걸 다 해내는데 그 모습 역시 감동이었다”고 박철민의 투철했던 도전 정신과 끈기를 높게 평가했다.
‘주먹 쥐고 소림사’는 무림에 뜻을 가진 스타들이 중국 소림사에 입성, 그 속에 녹아 들어 진정한 소림제자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병만과 육중완을 필두로 박철민, 김풍, 온주완, 이정신이 남자편 멤버로, 최정윤, 하재숙, 오정연, 임수향, 유이, 페이, 구하라가 여자편 멤버로 활약중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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