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金 예능전쟁 합류..MBC 자존심 지킬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1.13 06: 30

MBC 새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이 오늘(13일) 첫 방송을 한다.
‘능력자들’은 종영한 장수 예능 ‘세바퀴’의 자리를 꿰찬 새 예능. 추석 파일럿 방송으로 방송된 후 가능성을 인정받아 정규 편성 기회를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취미를 넘어 능력자가 된 이들을 뜻하는 ‘덕후’를 조명한다.
‘능력자들’은 덕후들을 새로운 지식인으로 살펴보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세상은 넓고 덕후는 많다라는 콘셉트로, 우리 주변 숨은 능력자들을 찾아 그들의 능력을 공개하고, 현대인의 취미생활을 장려하는 구성이다.

사실 금요일은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이 힘을 못 쓰고 있다. tvN ‘삼시세끼’와 ‘꽃보다’ 시리즈, ‘응답하라’ 시리즈 등이 벌써 3년여간 시청자들을 꽉 잡고 있다. 더욱이 JTBC 금토 드라마도 인기를 얻고 있어 다른 요일에 비해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SBS ‘정글의 법칙’과 MBC ‘나 혼자 산다’가 자존심을 지키는 중. ‘능력자들’은 오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방송될 예정. 이 프로그램이 케이블 방송의 강세 속에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구라와 정형돈이 진행을 맡고, 첫 방송은 정용화, 오세득, 박나래, 딘딘이 함께 한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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