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배우 이청아는 12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 된 E채널 드라마 '라이더스:내일을 잡아라'(이하 라이더스) 스페셜에서 “웃음을 못 참아서 제가 가장 NG를 많이 내는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부터 배우들의 차진 케미스트리가 넘쳐흘렀는데 이날 30분가량 진행된 짧은 방송을 통해서도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드라마의 주연으로 출연하는 김동욱과 이청아는 이날 V앱을 통해 촬영 뒷이야기와 시청률에 대한 공약을 걸며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먼저 받은 질문은 ‘출연 배우들 가운데 누가 가장 NG를 많이 내냐’는 것. 이청아가 자신을 지목하자 옆에 있던 김동욱은 “아니다. 별로 NG를 내는 사람은 없다”고 거들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네티즌들의 질문에 재치 있게 응답하는 김동욱의 센스가 느껴졌다. ‘키스신은 어땠느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제가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여러 번의 베드신을 찍어서 그런지 더 이상 키스신 느낌이 궁금하지 않다”면서 “느낌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사라진지 오래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생방송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네티즌으로부터 '웃음 사망꾼'이라는 댓글을 읽은 그는 "정말 생방송이 어렵다. '마리텔'에 출연하는 분들이 대단한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오늘 미리 검정색 옷을 입고 왔다"고 맞받아쳐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애교를 보여 달라'는 요청에는 “애교 보여 달라고요? 그게 먹는 건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손하트'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에는 엄지와 검지를 교차하는 방식이 아닌, 양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이청아로부터 "요즘 친구들은 그렇게 안한다"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두 사람을 비롯해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라이더스’는 2030세대 청춘의 이야기를 담는다. 취업준비생부터 대기업 신입사원까지 청춘들의 모습도 다양하다. 김동욱은 '라이더스'에서 대기업 입사 1년 차 '엄친아' 사원 차기준을, 이청아는 일러스트레이터 윤소담을 연기한다.
청춘과 가장 가깝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표현하는 ‘라이더스’가 20대 청춘들에게 큰 공감을 샀다. 첫방송 이후 ‘라이더스’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기 때문. 이에 15일 방송될 2회에 대한 기대가 쏠린 상황이다. 김동욱과 이청아는 “촬영 장소는 북촌, 홍대 부암동에서 주로한다. 직접 촬영장으로 오시면 저희가 인력거에 태워드리겠다”며 관심을 유발했다.
두 사람의 이날 방송은 3323명이 지켜본 가운데 2924개의 댓글이 달렸다./purplish@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