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그의 쾌유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건강하게 돌아올 그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응원이 가득하다.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팬들의 응원 속에 정형돈이 휴식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형돈은 12일 기점으로 현재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 촬영을 중단한다. 일단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필두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MBC ‘능력자들’, KSTAR ‘돈 워리 뮤직’에 몸을 담고 있었는데 당분간은 촬영에 함께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4대천왕’이라고 불릴만큼 인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었던 까닭에 예능가는 비상시국이다. 제작진은 정형돈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정형돈 없는 구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팬들도 정형돈의 쾌유가 먼저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지난 9월 폐렴으로 2주가량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그가 기약 없는 활동 중단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이 힘들었겠느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정형돈은 최근 불안 장애가 극심해지면서 고통스러워 했고, 남다른 책임감에 어떻게든 활동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주위의 설득과 만류로 결국 잠시 쉼표를 찍게 됐다. 그는 활동이 쉽지 않은 고통을 겪으면서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피해가 될까봐 이를 악물고 있다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결국 활동 중단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정형돈의 프로 정신을 알기에 시청자들은 일단 건강 회복에 주력해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언제까지든 기다릴 테니 건강하게 돌아와 다시 웃음을 선사해달라는 것. 정형돈은 재치 있는 예능인. 특히 깐족거리면서도 정제된 말솜씨를 자랑하는 특징이 있어 사랑을 받고 있다. 한동안의 활동 중단 후 정형돈은 대체 MC가 급한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간판 예능프로그램은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예능인 정형돈을 보지 못하는 아쉬운 순간이 건강한 ‘컴백’으로 말끔히 잊게 만들어주길 기다리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