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이 아내의 사업 때문에 사기 혐의에 휘말렸지만, 여전히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는 12일 방송된 TV조선 ‘연예가 X파일’에서 아내가 사업을 하다가 사기 혐의를 받았지만 여전히 잉꼬 부부인 것에 대해 “그 사람 없었으면 나 없었을 것이다. 아내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송대관은 “사업이라고 해서 다 잘되라는 법은 없다. 사업 잘 못했다고 해서 마누라 쫓아내면 안 되지 않나”라고 아내를 감쌌다. 그는 “아무 사업하지마. 노래로 충분히 먹여살릴 수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내 자리 돌아갈 것이다. 방송도 다시 출연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송대관은 “어머니가 90세가 넘으셨다. 잘 못 들으신다. 어머니가 내가 TV에 왜 안 나오는지 모르셨다. 이 문제를 숨겼다”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2009년 5월 충남 보령에 대규모 리조트를 짓겠다며 캐나다 교포 양모 씨에게 토지분양금 명목으로 4억1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부인 이모 씨와 함께 기소됐다. 대법원은 이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jmpyo@osen.co.kr
[사진] ‘연예가 X파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