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 세계적으로 멋있어 보였으면 좋겠어요."
그의 바람대로 멋있어 보였다. 래퍼 박재범이 '월드와이드 쇼케이스'를 개최, 앨범 수록곡 중 8곡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동료 래퍼 6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고, 현장의 분위기는 콘서트장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재범은 12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된 'Worldwide Showcase'에서 이번 정규 앨범 수록곡 무대 일부를 선보이며 팬들과 가까이 소통했다.
머저 'On It'으로 화끈하게 포문을 연 박재범은 타이틀곡 '월드와이드'로 더콰이엇과 함께 빈틈 없는 무대를 만들어내며 힙합 스웩을 선보였다. 이어 '쇼미더머니4'를 통해 연을 맺은 래퍼 릴보이와 함께 'My'로 무대를 꾸몄고 객석은 더욱 큰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신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래퍼 오케이션과 함께하는 '뻔하잖아'는 순식간에 공연장을 클럽 분위기로 만들기도. 그레이와 함께하는 'My LAST'와 어글리덕 릴보이 로꼬가 지원사격한 'BO$$' 무대는 공연의 정점을 찍었다.
마지막으로 박재범은 " "앨범 낸 이유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하려고 낸 거 아니다. AOMG랑 한국 힙합이 멋있게 보이고 세계적으로 멋있어 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낸 것"이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재범은 감성이 돋보이는 '시애틀 2 서울'로 총 8곡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박재범은 지난 5일 정규앨범 '월드와이드(WORLDWIDE)'를 발매했다. 이번 음반에 총 27명의 피처링 군단을 이끌어 화제를 모았다./joonamana@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