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문근영, 장희진 이어 희생양 되나..불길한 전개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1.12 23: 04

'마을' 문근영이 위기에 처했다. 언니인 장희진을 죽인 연쇄살인 용의자 최재웅에게 위협을 받게 된 것. 그의 집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 순간 범인임을 암시하는 호두 소리가 들려왔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11회가 전파를 탔다.
이 드라마는 한소윤(문근영 분)이 “누군가가 날 부르는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아치아라에 입성해 암매장된 백골사체를 발견하면서 시작된 드라마다. 이 백골사체는 바로 2년 전 실종된 소윤의 언니 김혜진(장희진 분)이다. 소윤은 언니가 이 마을에서 찾고자 했던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그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이 뭔가를 숨기려 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매 회 충격적인 사건과 함께 혜진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이 조금씩 풀리는 듯 보이지만 실상으론 명확한 해답이 나오지 않아 궁금증만 날로 쌓여가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여러가지 사실이 공개됐다. 죽은 혜진이 파브리병을 고치기 위해 가족을 찾고 있었고, 혜진과 가영(이열음 분)이 아버지가 같고 어머니가 다른 이복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아가씨(최재웅 분)의 정체가 점차 명확해졌다.
아가씨는 살해를 저지른 뒤 소윤(문근영)을 찾아갔다. 그는 소윤이 걸고 있는 김혜진(장희진) 목걸이를 빌미로 그에게 다가갔고 "김혜진 그 목걸이 좋아했다. 동생과 하던 거라고"라고 말을 걸었다. 이어 아가씨는 여장할 때의 자신에게 "당신 어머니는 어떤 마음일까"라고 했던 김혜진을 떠올렸고, 당시 김혜진이 눈물을 흘리는 자신에게 "울지 말라. 난 어머니가 죽이려고까지 했다"고 했던 말을 소윤에게 전했다.
소윤은 혜진(장희진)의 친구라던 연구원에게서 파브리병의 증상에 대해 들었다. 반점, 이명증상, 손에 심각한 통증 등이었다. 이에 소윤은 "그게 허벅지 안 쪽에도 생길 수 있나요?"라고 물었고, 연구원은 "신체 어느 부위든 생길 수 있어요"라고 밝혔다. 이에 소윤은 가영이 혜진의 자매라고 의심했고 검사를 의료한다. 결국 두 사람이 이복 자매임을 알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소윤은 아가씨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가 혜진을 지켜보고 있었고,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음을 알았기 때문. 소윤은 그의 집에서 언니의 사진들이 벽에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순간 호두소리가 들려와 불길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한편,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마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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