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일이 아내와의 수영 대결에서 패배해 좌절에 빠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연출 민의식 김영식)에서는 제주 해녀축제에 참가한 박형일과 아내 김재연, 장모 박순자 여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형일과 그의 아내는 테왁수영대회에 참가했다. 우연히 아내와 같은 조에서 대결하게 된 그는 시합 전 아내와 내기를 걸었다. 내용은 바로 “평생 고분고분하게 살기”였다.
이어 수영 대결이 시작됐다. 하지만 해녀인 아내에게 수영으로 이기기란 역부족이었고, 박형일은 장모의 힘찬 응원에도 불구하고 꼴찌를 했다. 결국 남은 평생을 아내에게 복종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 박형일은 할 말을 잃고 침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자기야-백년손님'은 고부갈등 보다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장서(사위와 장모)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이들이 함께 지내며 변화하는 모습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자기야-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