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의 힙합 사랑을 누가 말릴까. 지난 5일 발매한 정규앨범에는 총 18 트랙을 눌러 담았고, 27명의 피쳐링 군단을 섭외했다. ‘월드와이드 쇼케이스’ 무대에서는 신곡 8곡을 쉬는 시간 없이 소화해냈다. 여기에도 6명의 래퍼가 참여했다.
그의 이 같은 행보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목표’ 때문이다. 박재범은 12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된 'Worldwide Showcase'에서 “이번 앨범으로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하려고 낸 거 아니다. AOMG랑 한국 힙합이 멋있게 보이고 세계적으로 멋있어 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낸 것"이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재범은 이번 정규 앨범 수록곡 무대 일부를 선보이며 팬들과 가까이 소통했다.
먼저 'On It'으로 화끈하게 포문을 연 박재범은 타이틀곡 '월드와이드'로 더콰이엇과 함께 빈틈 없는 무대를 만들어내며 힙합 스웩을 선보였다. 이어 '쇼미더머니4'를 통해 연을 맺은 래퍼 릴보이와 함께 'My'로 무대를 꾸몄고 객석은 더욱 큰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신나는 무대가 이어졌다. 래퍼 오케이션과 함께하는 '뻔하잖아'는 순식간에 공연장을 클럽 분위기로 만들기도. 그레이와 함께하는 'My LAST'와 어글리덕 릴보이 로꼬가 지원사격한 'BO$$' 무대는 공연의 정점을 찍었다.
박재범은 감성이 돋보이는 '시애틀 2 서울'로 총 8곡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박재범은 지난 5일 정규앨범 '월드와이드(WORLDWIDE)'를 발매했다. 이번 음반에 총 27명의 피처링 군단을 이끌어 화제를 모았다./joonamana@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