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0주년 특별기획전, 서울-런던 이어 LA도 울고 웃었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1.13 08: 34

 CJ E&M이 영화 산업 진출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이 서울과 런던에 이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LA에서도 개막해 3일간의 영화 여행을 성황리에 마쳤다.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은 지난 20년 동안 CJ엔터테인먼트 영화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 준 국내외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영화팬들의 심금을 울렸던 명작들을 다시 한 번 재해석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서울에서는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에서는 지난 3일, 미국 LA에서는 지난 5일 개막했다.
특히 지난 6일 LA 샹그리라 호텔에서는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을 축하하기 위한 리셉션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윤제균, 류승완, 황동혁 등 국내 굴지의 감독들과 김윤진, 정우성 등 유명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윤진은 리셉션에서 축사를 진행해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 빌란트 스펙(Wieland Speck)을 비롯해 미국 IFC Entertainment, 중동 Gulf Film, 태국 M Pictures, 홍콩 Edko Films, 대만 Catchplay 등 세계 각국의 영화사 및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AFM(American Film Market)을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필름 바이어 270여 명이 참석해 CJ엔터테인먼트의 20주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베를린국제영화제 토마스하일러(Thomas Hailer) 총괄 큐레이터는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CJ엔터테인먼트 덕분에 주옥같은 한국 영화들을 지난 20년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선보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유능한 감독들의 훌륭한 작품을 많이 소개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리셉션에는 최초의 한국인 LA시의원인 데이빗 류가 참석, CJ E&M 정태성 영화사업부문장에게 "LA 문화 산업의 발전 및 한국 콘텐츠 전파에 앞장서는 CJ엔터테인먼트의 노력에 고맙다"며 감사패를 수여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미국 LA CGV에서 지난 5일부터 3일간 열린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에서는 개막작인 '국제시장'과 폐막작인 '수상한 그녀'를 비롯해 '명량' '베테랑'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작품들이 상영됐다.
특히 '국제시장'은 미국에서 개봉한 지 9개월여밖에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영화를 보고난 후 한인 노부부는 윤제균 감독의 손을 잡고 "이역만리 땅에서 고생 많은 교포들의 설움까지 잘 담아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그 외에도 이번 기획전을 관람한 LA교민 오순애 씨는 "한국을 떠나와서도 한국 영화를 계속해서 접하고 즐길 수 있게 해주는 CJ엔터테인먼트에 감사하다"면서 "매번 영화를 볼 때마다 내가 웃는 장면에서 같이 웃는 외국인 관객들을 보며 놀라곤 한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실감한다"고 영화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로서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시작된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은 국내외 영화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besodam@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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